사연
지금은 엄마, 아빠, 형이랑 넷이 살아요.
그런데 저는 학교 근처에서 자취할 거라서요. 주소지 이전하면 이제 등본에 저만 세대주로 나오나요? 주소지 이전하면 등본, 초본에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합니다.
그리고 가족이 제 등본 떼서 제가 어디 사는지 알 수 있나요?
답변
우선 첫 독립을 축하드립니다.
내가 자취방으로 주소지 이전을 하면, 등본에 나 혼자(1명)만 나옵니다.
나만 이사 나왔고, 엄마, 아빠, 형은 본가에 그대로 남아있으니까요.
다만 새로운 집에 전입 신고를 완료해야 나만 나옵니다.
내가 신고하지 않으면 정부는 내가 이사했는지, 안 했는지 알기 어려워요. 왜냐하면 국민 수가 5천만명이니까요.
또한 전입 신고와 주소지 이전은 같은 개념입니다만, 전입신고가 공식적인 행정용어입니다.
쉽게 말해, 전입(=이사 왔음)을 동사무소에 신고하는 것이죠.
결론: 사연자의 경우, 전입신고하면 등본과 초본에 나 혼자만 나옵니다.
등본과 초본의 차이
등본과 초본의 차이는 간단합니다.
등본은 ‘나랑 같이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’ 보여주는 서류이고, 초본은 ‘내가 태어나면서부터 어디에 살았는지’ 과거 주소 기록을 보여주는 서류입니다. 따라서 초본은 언제나 나 혼자만 나오게 됩니다.
참고로 초본에서 (개명했으면) 개명 전 이름, (군 복무했으면) 군 제대일까지도 확인 가능합니다.
부모님은 내 등본을 뗄 수 있어요.
부모님은 나의 직계존속이므로 내 허락없이 등본을 발급할 수 있고, 내가 어디에 사는지 알 수 있습니다.
다만 형/누나/동생은 직계존속이 아니므로 내 허락없이 등본을 열람할 수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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